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2008년 다사다난.

세상에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낸 느낌입니다.

그런데..그렇게 힘들고 그렇게 어렵고..그렇게 죽고 싶었던 한해도 이제 막이네요.

두번다시 올해같은 해는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두번다시 이런 일을 기억하지 않게..

기억상자에서 2008년을 묻어버리고 싶습니다.

 

그게 가능할까요.

 

아마 올 한해 운 만큼 내년부턴 웃을일이 생길것입니다.

올 한해 힘들어서 쓰러져 지쳐 울었던 것 만큼..

그 눈물과..그 슬픔이 거름이 되어 내년부터 한해 한해 더 알차겠지요.

 

사랑하는 아이가 조금씩 더 자라면서

우리도 서로를 더 안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늘 생각하는것이지만..

결혼이란 생각보다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가볍게..연애의 연장 즈음으로 생각했던것이 가장 큰 문제였을지도 모릅니다.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을테고.. 아마 상처를 준 만큼 상처를 입었을겁니다.

 

이제..좀 더 성숙한 부부로 변화되어야겠지요.

 

 

말 한마디 하기전에 열번은 더 생각해야겠습니다.

행동 하나 하기전에 열번은 더 생각해야겠습니다.

 

당신을 상처입히지 않고 나도 상처입지 않고

사랑하는 지우도 상처입지 않도록..

 

눈은..더 크게뜨고..

귀는..더 쫑긋..새우고.

입은.. 좀 더 무겁게 하고.

 

행동은..좀 더.. 차분하게 조신하게.

 

아마 이렇게 한다면..

어제보다..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서로에게 좋은 동행자가 되겠지요.

 

 

배려와..믿음..그리고..신뢰.. 그리고...신의.

모든것이 갖춰져야.. 마지막 까지 같이 걸어갈 수 있겠지요.

솔직히

요즘 세상이 하도 수상하여 저도 자신이 넘치지는 않습니다.

노력은 하겠습니다.

 

그 노력이 좋은 성과를 얻길 바랍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한번도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낸적이 없어서..조금 어색하네요.

올 해는.. 우리가족이 멋지게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내년 한 해를 멋지게 맞이하길 바래봅니다.

2008년 12월 4일 목요일

부부로 살기.



부부는 항상 서로 마주보는 거울과 같은 거래요.

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 나의 또 다른 얼굴이래요.


내가 웃고 있으면 상대방도 웃고

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린대요.

그러니 예쁜 거울속의 나를 보려면

내가 예쁜 얼굴을 해야겠지요.


부부는 평행선과 같아야 한대요.

그래야 평생 같이갈수 있으니까요.

조금만 각도가 좁혀져도 그것이 엇갈리어

결국은 빗나가게 된대요.


부부의 도를 지키고

평생을 반려자로 여기며 살아가야 한대요.

부부는 무촌이래요.

너무 가까워 촌수로 헤아릴 수 없대요.

한몸이니까요.



그런데 또 반대래요. 등돌리면 남이래요.

그래서 촌수가 없대요.

이 지구상에 60억이 살고 있는데

그중의 단 한 사람이래요.


얼마나 소중한..
.
이 세상에 딱 한 사람... 둘도 아니고 딱 한사람...

나에게 가장 귀한 사람이래요.


부부는 반쪽과 반쪽의 만남이래요.

한쪽과 한쪽의 만남인 둘이 아니라

반쪽과 반쪽의 만남인 하나래요.

그러니 외눈박이 물고기와 같이

항상 같이 있어야 양쪽을 다 볼 수 있대요
.




부부는 마음에 들었다 안들었다 하는 사이래요.

어찌 다 마음에 들겠어요.

그래도 서로의 마음에 들도록 애써야 한대요.




부부는 벽에 걸린 두 꽃장식과 같이

편안하게 각자의 색채와 모양을 하고

조화롭게 걸려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대요.



부부는 한쪽 발묶고 같이 걷는대요.

같이 하나 둘, 하나 둘하며 같이 걷는대요.

아니면 넘어진대요.

그래서 부부는 발자국을 같이 찍어간대요.



부부는 흔적을 같이 남긴대요.

자식이라는 흔적을 이 세상에 남기고 간대요.

사랑스런 흔적을 남기고 간대요.


부부는 닮아간대요.

같이 늘 바라보니 닮아간대요.

그래서 결국 까만 머리 카락이 하얗게 같이 된대요.

그래서 서로서로 염색해 주면서

부부는 늘 아쉬워 한대요.


세상 떠날 때 혼자 남을 반쪽을

보며 아쉬워한대요.

같이 가지 못해 아쉬워한대요.

요단강 같이 건너지 못해서 아쉬워한대요
.

그래서 부부는 늘 감사한대요...





* 모셔온 글입니다 *
 
 
 
 
결혼식 하면서 선언을 했다.
허나 살면서 그 선언을 기억 못 할때가 많다.
결혼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아침부터 저녁까지 볼 수 있어서
행복할거라고..더 사랑할 수 있을거라고 착각했다.
허나 현실에선
그 사람의 좋은점을 찾기보단
흠을 찾기에 바쁘다.
 
이런 좋은 글을 읽게 해 준.. 익명의 누군가에게
감사를..
 
또이님.
우리 다시 한번 멋지게 살아봐요.
새의 날개가 한쌍이듯..
사람의 눈과 귀가 한쌍이듯
손과 발이 한쌍이듯
우리.. 한 몸처럼 잘 살아보자구요

2008년 12월 3일 수요일

아침의 작품

지우가 오늘 엄마가 잠시 둔 카메라로 멋진 작품(?)을 찍었네요.

장차..위대한 사진작가(?)가 나올지도 몰라요

 

방바닥에 방석이 이렇게 이쁠지 몰랐어요..ㅋㅋ

제 코트와 또이님의 청바지..그리고 제 책장

 

 

종종..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뺏기면

지우는.. 두세컷..사진을 찍어요

예전엔..그런 사진을 그냥..지웠는데

이젠..여기다가 남겨두려구요

 

이것도..추억...일테고

나중에..지우가 보고..좋아하겠죠?